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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휴가지에 군 수송기 동원



국방/외교

    군인 휴가지에 군 수송기 동원

    공군 측 "수송 조종사 훈련 목적이 더 커" 반박…현재 운항 중단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자료사진)

     

    공군이 지난 20년간 제주도로 휴가가는 장병들과 군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해 공군 수송기를 운영해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6일 '공군본부 기관운용 감사'를 통해 "공수임무를 수행해야 할 군용 수송기를 휴가를 가는 장병, 군무원 및 그 가족의 수송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 1995년 1월부터 장병, 군무원 및 그 가족에 대한 사기진작 명목으로 제주도로 휴가가는 장병 등을 위해 격주로 제주노선 수송기를 운항해 왔다

    특히, 매년 7월 1월부터 8월 31일까지는 휴가 성수기라는 이유로 격주로 운항하던 노선을 매주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결과 지난해 이 수송기를 이용한 인원은 모두 1만 89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군 간부가 86.6%인 9천 15명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공군 측은 "공군 수송기 운용은 단순히 휴가자 수송 목적 보다는 수송 조종사들의 훈련 목적이 더 크다"며 "빈 수송기로 훈련하기 보다는 복지향상 차원에서 장병들이 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군은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제주노선 수송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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