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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9·22·56·29…'메시 바보' 아르헨티나의 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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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29·22·56·29…'메시 바보' 아르헨티나의 현 주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집중 수비하고 있는 스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29번의 슛, 22번의 유효슈팅, 56번의 크로스, 13번의 코너킥 시도, 29번의 프리킥, 61% 대 39%의 점유율 우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철옹성 같았던 상대 골문을 열기까지 쏟아부은 기록이다.

    아르헨티나는 힘겹게 알프스 산맥을 넘었다. 메시의 천금같은 도움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르헨티나아 쏟아부는 숫자들은 의미없는 메아리가 될 뻔 했다.

    연장전 후반 13분, 리오넬 메시의 도움을 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1-0으로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디 마리아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0-0 균형이 계속됐지만 마치 스위스가 이기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브라질 팬들도 스위스를 열렬히 응원했다. 스위스는 그 유명한 스위스 시계처럼 정해진 게임 플랜대로 정교하고 정확하게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차단했다.

    메시는 고군분투했다. 공을 잡을 때마다 수비수 2~3명이 달려들어도 당황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사이 뒷 공간을 파고드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다.

    그러나 공이 메시의 발을 떠나는 순간 아르헨티나는 더 이상 아르헨티나가 아니었다. 스위스는 이렇다 할 어려움 없이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냈다. 디 마리아의 마지막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그랬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전승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메시가 있는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달려있는 의문부호를 떼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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