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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양양군수 '변화와 지역경제' 최우선



영동

    김진하 양양군수 '변화와 지역경제' 최우선

    [이슈&피플] "민선6기 이렇게 이끈다"

    - 오색케이블카 철저한 분석으로 새로운 전략 모색해야
    -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올림픽 공항지정 필수
    - 변화바라는 민심 청취…침체된 경제회생 최우선

    ■ 방송 : 영동CBS 라디오 FM 91.5 (토 12시30분~1시30분)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대담 : 김진하 양양군수 당선인

    김진하 양양군수 당선인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침체된 지역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이슈 & 피플'에 출연해 "이번 선거의 승리는 변화를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며 "군민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 군민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도록 땀흘려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민들의 숙원사업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지금까지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양국제공항의 장기적인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2018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올림픽 공항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지역에서 실질적인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관광마케팅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진하 양양군수 당선자는 지난 18일 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이슈 & 피플’에 출연해 당선 소감과 함께 민선6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진하 양양군수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양양군민들에게 당선 소감 한마디 해달라

    =양양군민들의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변화를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다. 양양의 변화를 일으켜달라는 민심이 선택한 만큼 군민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도록 땀흘려 일하겠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부각시킨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두 후보에 비해 젊음과 패기로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124개 마을 전체를 돌며 집집마다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은 것도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 이번 선거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우선 선거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함께 출마한 후보들이 높은 인지도와 풍부한 선거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처음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로써 그런 부분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힘들었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선거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인지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았다. 보다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각종 규제로 인해 발목이 잡혀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는가?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양양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관건중의 하나로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지금까지 왜 안됐는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우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실패한 것은 심의위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부가 발목을 잡는다는 식의 비판만 되풀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무부처인 환경부, 국회와 긴밀한 협조 네트워트가 구축되야 한다. 이어 환경부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대안을 철저하게 강구해야 한다. 환경부에서 요구하는 핵심은 환경문제인데 그동안 '양양은 소외지역이다. 사업이 추진되야 경제가 산다"는 논리만 주장해왔다. 앞으로는 환경문제에 대한 전략으로 새롭게 전환되야 한다. 지금까지 식생조사는 불과 4개월 간의 조사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식생조사를 철저히하고, 보호 동·식물에 대한 대비책과 이전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준비해 나가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사업을 꼭 유치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결집된 의지가 핵심역할을 할 수 있다.

    ▶ 양양국제공항의 장기적인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우선 장기적으로 활성화 시키려면 2018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올림픽 공항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 또한 현재 방문하는 외국 방문객들이 지역 경기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인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

    ▶ 양양은 전국에서 가장 쇠퇴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내년 정도면 동서고속도로가 본격 개통된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며 도착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 양양동'이라는 이론이 성립된다. 자칫하면 '빨대효과'로 인해 기존에 있는 양양상권마저 흡수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2천만이 넘는 수도권 시민이 양양을 찾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특히 토지규제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군 관리계획을 획기적으로 다시 짜야한다. 필요한 경우 중앙부처, 강원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현실에 맞게 해야 한다. 둘째는 낙산도립공원 문제다. 지난 30여년 동안 관광패러다임이 변화했듯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공원계획을 바꿔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양양의 젖줄인 남대천을 살려야 한다. 남대천의 수질환경을 개선과 함께 어족자원을 복원하고, 하구에는 수상레저시설을 만드는 등 양양시내와 연계한 순환수변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이 사업이야 말로 양양의 내수경제를 살릴 수 있는 첫번째 길이라 생각한다. 민선 6기 동안 이 3가지 부분은 반드시 이뤄내겠다.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끊임없는 도전'이다. 도전만이 새로움을 만들어 간다. 공직을 양양군청에서 시작해 강원도청에서 근무하면서 야간대학과 대학원을 다녔고 사무관 시험에도 합격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보다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양으로 돌아와 핵심부서에서 일을 하다보니 고향 발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군수 출마에 대한 결심을 하고 보장된 공직생활 10년을 남기고 퇴임했으며, 결국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다. 이런 과정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성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 양양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 현재 당선인께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순신 장군이 인생의 롤모델이다. 특히 그 분의 호국정신, 국가관, 나라사랑 이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가관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볼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떠오른다.

    ▶ 평소 어떤 취미생활을 즐기는지… 시간이 날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시간날때마다 글을 쓰고 있다. 평소 담았던 생각들을 정리해 책도 2권 가량 썼다. 한페이지의 글을 쓰고 나서 먼 산을 바라볼때면 마음이 상쾌해지며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조정래 작가처럼 대하소설을 쓰고 싶다. 우리나라 역사와 뿌리가 담긴 소설을 쓰고 싶다.

    ▶ 마지막으로 가족과 양양군민들에게 한마디…

    =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직생활을 포기했지만 옆에서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된 아내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제 양양군의 주인은 군민들이다. 주인의 대표가 군수다. 농작물을 돌보는 농부처럼 현장에서 여러 군민들의 바램과 희망을 듣고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군수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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