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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 "시민이 주인·약속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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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선 속초시장 "시민이 주인·약속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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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피플] "민선6기 이렇게 이끈다"

    - 6.4지선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승리
    - 지방재정 건전성문제 해결…설악동재개발 2018동계숙박특구로 추진
    - 동서고속화철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 방송 : 영동CBS 라디오 FM 91.5 (토 12시30분~1시30분)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대담 :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결과는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일축했다.

    이 당선인은 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이슈 & 피플'에 출연해 "앞으로 4년간 진정성을 가지고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들을 주인으로 모시고 모든 일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선에서 가장 이슈가 된 속초시의 지방재정 건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속초시의 재무구조를 일목요연하게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공유재산 중 불필요한 땅이나 건물을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의 각종 불필요한 축제나 선심성 사업도 면밀하게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요공약으로 내세운 설악동 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2018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선수들과 임원,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악동을 올림픽 숙박특구로 지정해 개발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영북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정치적 논리에 따른 철저한 소외론이 적용된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속초시민들에게 당선소감 한마디.
    =8만3천 속초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와 미래 발전을 바라는 속초시민들의 승리다.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가장 큰 요인은 속초시민들이 위대한 선택이다. 많은 분들이 속초시의 변화를 갈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당을 뛰어 넘고, 계층을 뛰어 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향민을 비롯해 경상도민회 등에서 일찌감치 지지를 약속한 것도 큰 힘이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아쉬웠던 부분은?
    =우선 이 자리를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선거기간 내내 안타까운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했다. 선거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율배반적이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4년 전 실패를 교훈 삼아 로고송과 율동 등 정말 많은 준비를 했지만 국민적 정서에 맞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어갔다.

    ▶'준비된 시장, 행복한 시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는데 준비된 시장이란 어떤 의미?
    =4년 전 낙마하면서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 들였다. 이후 속초시가 관광1번지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들과 소통한 결과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준비된 시장의 의미는 뛰어난 리더쉽의 소유자란 뜻이 아니다. 시장이라는 자리가 우월적 지위의 리더쉽이 아니라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점에서 4년 동안 발로 뛰는 시장이 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다.

    ▶속초시의 가장 큰 현안사업은 무엇인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이슈가 된 부분이 재정건전성 문제였다. 4년 전 선거에서도 쟁점이었다. 재정건정성이 빨간불이 아니라 파란불로 바꿀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재정건전성 문제의 시작은 대포항 매립에서부터 시작됐다. 전 시장은 땅을 매립하고 팔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쉽게 팔리지 않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러다 보니 매각과정에서 행정절차가 원칙대로 진행되지 않아 소송도 걸리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었다.

    ▶재정건건성 문제를 해결하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결국 해법은 대포항 토지의 매각이다. 땅을 분할해서 팔던지, 아니면 더 큰 덩어리로 불리던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속초시의 채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를 일목요연하게 공개하고, 공유재산 중 불필요한 땅이나 건물을 매각해 빚을 갚아 나가겠다. 불필요한 축제, 선심성 사업 등을 면밀히 진단해 줄여 나가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설악동 재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상은?
    =설악동은 과거 1970년대 후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보이며 급속도로 개발됐었다. 하지만 30년이 지나면서 관광객들의 눈높이도 달라지고 시설도 노후화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 곳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동계올림픽이라는 호재를 이용해야 한다. 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은 조직위와 정부에서 추진한다. 하지만 선수와 임원,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개최도시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와 연계해 설악동을 올림픽 숙박특구로 지정해야 침체된 설악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영북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우선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런 사업은 기초단체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크지 않다. 노태우 전 대통령 후보때부터 나왔던 공약이다. 30년 동안 재탕하고 있는 공약이다. 정치적으로 풀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들다. 박근혜 대통령도 약속했고 도내에 9명의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있는 만큼 중앙정부를 압박하는데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적 논리에 따른 철저한 소외론이 적용된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향후 4년 간 속초시정을 이끌면서 이것 만큼은 꼭 지켜야겠다는 부분이 있다면?
    =속초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지역의 변화와 미래발전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을 주인으로 모시고 위정자들이 접근할때 시민들도 마음을 열고 이해할 것이다.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시정운영에 어려움이 없겠는가?
    =뿔뿌리 민주주의가 새롭게 시작된지 20년이 넘었다. 지방자치가 근본을 잃고 너무 정당에 얽매이면서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정파보다는 속초를 더 생각하는 마음을 읽었다. 따라서 앞으로 나름대로의 소신을 갖고 시정운영을 펼치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와 그동안 삶의 과정은?
    ='인연'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변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번 인연을 맺은 분들은 소중히 여겨 왔다. 이것이 큰 힘이 된 것 같다.

    ▶현재 이 당선인께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개인적으로 존경한다. 우연의 일치지만 좌우명도 '수처작주(隨處作主)' 로 같다. 이 말은 언제 어느곳에서나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뜻인데 손학규 상임고문이 합리적인 진보를 표방하는 부분과 함께 지니고 있는 이념이 나랑 잘 맞아 현존하는 정치인 중 가장 존경한다.

    ▶평소 어떤 취미를 즐기며 시간이 날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4년전 낙마한 뒤 이른 새벽 산책하며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때부터 속초 시내를 무작정 걷는 것이 취미가 됐다. 그리고 축구도 좋아하는데 앞으로 시간이 된다면 축구도 하고 싶다.

    ▶이제 시장직에 취임하면 가족들에게 소홀해질 수 있는데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정치하는 아버지를 묵묵히 따라와준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선거에서도 큰 힘이 되어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속초시민들을 주인으로 모시고 진정성과 소신 있는 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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