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서북부를 장악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12일(현지시간) 남쪽의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을 지속했다.
알카에다에서 퇴출당한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이날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진 둘루이야 마을까지 진격했으며 인근 무아타삼 지역도 장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 ISIL 대변인은 "우리는 바그다드까지 진격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시아파 성지인 남부의 카르발라와 나자프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