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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서청원·이인제 당권경쟁…'朴心' 대 '새리더십' 구도



국회/정당

    김무성·서청원·이인제 당권경쟁…'朴心' 대 '새리더십' 구도

    徐 당 개혁 세미나로 사실상 출정식·金 늦어도 월요일 당사서 출마 선언

    (왼쪽부터)김무성, 서청원, 이인제 의원. (자료사진)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주자들이 6.4 지방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7월 14일 전당대회 레이스에 불을 댕겼다. 서로 지방선거에서 쌓은 공을 내세우며 앞다퉈 당심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서청원 의원이 먼저 걸음을 뗐다. 서 의원은 오는 1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친박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최경환 유기준 의원과 친이계 이재오 의원까지 토론자로 나선다. 사실상의 출정식을 갖는 셈이다.

    '친박계 맏형'인만큼 서 의원은 박심(朴心)을 전면에 내세운다. 세월호 참사 직후 터져나온 정부 책임론에 대해서도 서 의원은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논리로 '박근혜 마케팅' 선봉장에 섰다. 그 결과 수도권 빅3 중 두 곳에서 승리를 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선방'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서 의원 측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사람은 서 의원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부터 주도해 온 공부모임 멤버를 중심으로 지지세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의원은 근현대사역사교실, 통일경제모임을 만들어 당내 현직의원만 100여명을 동원했다. 김 의원 측은 "늦어도 월요일(9일)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사에서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슬로건은 "미래로 나갑시다"라는 문구를 검토 중이다.

    김 의원도 박심으로 맞선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캠프를 여의도 대하빌딩 2층에 꾸릴 예정이다. 이곳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12년 경선 당시 캠프로 사용한 곳이다. 김 의원 측은 "박 대통령의 경선 캠프가 있었던 곳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 자체에 상징성이 있다"며 "이번 당권 경쟁은 누가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인가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NEWS:right}

    이인제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혁신비전선포식을 연다. 출정식이나 다름 없는 비전선포식에서 이 의원은 직접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사회 전반적 부조리와 부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의원 측은 "당 개혁의 추진력을 보여주며 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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