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일제히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선수별 건강 자료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파주NFC에 소집되어 있는 대표팀 선수들은 18일 오전 경희의료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다. 다음 주 소집되는 선수들은 다음 주말쯤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FIFA는 선수가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심장 검사 자료를 비롯한 사전 건강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도중 카메룬의 마르크 비비앙 푀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한 이후 제도가 도입됐다.
FIFA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심장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출전국은 의무적으로 선수의 심장 검사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