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지체 장애인인 최보원씨(만41세, 여)가 14일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최초의 제 1호 장애인 커피 마스터가 됐다.
최씨는 지난 2011월 부산시 해운대구 8월 스타벅스 블루스퀘어점으로 입사한 이래 2년 9개월 동안에 걸친 노력 끝에 일반인도 쉽지 않은 커피 마스터가 됐다.
스타벅스는 “최씨가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육체의 장애를 수영으로 단련해 극복하고, 일반인에 비해 어눌한 발음으로 초래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이겨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커피 마스터는 커피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뛰어난 직원들을 전문가로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부터 실시되어 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직원 6,241명 중 2014년 5월 현재 1,200명의 커피 마스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인 커피 마스터는 최보원씨가 처음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취업 취약 계층의 고용 확대를 위해 올해 60명 이상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