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전파 탐지기를 조종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해경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지난 6일에는 기존 구조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투입됐던 민간잠수사 이모(53)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구조 인력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경 관계자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쯤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서 대기 중이던 목포해경 3009함에서 인천 항공대 소속 정모(50) 경사가 쓰러져 목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정 경사는 해경 헬기에서 전파 탐지기를 조종하는 전탐사로, 사고 해역에서 레이더 등을 통해 실종자 등을 탐색하는 항공 순찰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사는 이날 저녁 교대근무를 마치고 3009함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중, 오후 8시 30분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경사는 근무 후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호소했으며 혈압 수치도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