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군은 해상에서 우연히 다른 나라 함정과 마주쳤을 때 무기를 조준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25개국 해군은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22일 열린 '제14회 서태평양 해군 포럼'에서 '예기치 않은 해상 조우 규범'(CUES)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월스트리저널(WSJ)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규범에 따르면 해군 함정과 함재 헬기가 해상에서 타국 함정 등과 조우할 때 무기를 상대에 겨누거나 사격 관제 레이더를 조사(照射)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