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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18년만의 국빈방문에 일본열도 '시선집중'



아시아/호주

    美대통령 18년만의 국빈방문에 일본열도 '시선집중'

    • 2014-04-23 11:04

    오바마 일정·방문 의미에 언론 주목…경찰 1만6천명 투입해 경계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성사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일본 열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오후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전용기를 이용해 도착할 예정이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첫 임기 초반인 2009년 11월과 2010년 11월에 일본에 온 적이 있어 이번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라는 사실을 전하며 당시 일정 등을 소개했다.

    또 국빈 초청 대통령이나 국왕 등 외국 원수를 최고의 의전을 갖추어 대접하는 것이며 일반적으로는 배우자가 동행하지만, 이번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부인 미셸 여사가 오지 않는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방문이 미·일 동맹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치안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은 경시청이 전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6천 명을 동원해 도쿄 도심 등에서 24시간 테러 대비·경계 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로 입출국하는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서는 22일부터 진입 차량을 상대로 검문검색이 시행했고 공항 측은 폭발물 투입에 대비해 쓰레기통 400여 개를 모두 폐쇄다.

    도쿄역에서는 4천700개에 달하는 무인 보관함이 사용금지 돼 유인 보관소에 길게 행렬이 이어졌으며 일부 여행객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50대에 달하는 의전 차량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23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수도 고속도로 도심 순환선 대부분의 통행을 일시 차단하기로 했다.

    미국 대사관 인근에는 경찰관이 다수 배치됐고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강연할 예정인 도쿄 미래과학관은 이날 임시 휴업하며 같은 날 방문지에 포함된 메이지(明治) 신궁은 오전 10∼오후 5시에 폐쇄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도착 직후 2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쿄의 초밥집에서 비공식 만찬을 할 예정인데 여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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