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가 건강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후쿠시마 주민들의 암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유엔 과학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관측 데이터와 세계 연구논문 등을 토대로 후쿠시마현 주민을 원전사고 당시 1세와 10세, 성인 등 세 그룹으로 나눠 피폭선량을 추계,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고 후 1년간의 전신 피폭선량은 원전 주변을 포함한 후쿠시마현 전체에서 성인은 평균 1∼10m㏜(밀리시버트), 가장 영향을 받기 쉬운 1세 유아에서도 암 발생 위험이 확실히 커지는 100m㏜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