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고령사회로 진입한 충남에서 고령운전자가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치사율도 급장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충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충남에서 발생한 고령자 교통사고는 3835건.
6년 전 510건이던 것이 673건으로 훌쩍 늘었다.
특히 충남에서 노인들이 낸 교통사고는 다른 교통사고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한 건당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치사율은 같은 기간 2% 증가했다.
충남은 현재 금산과 부여, 서천 등 7개 군이 초고령사회에 들어섰고 공주와 보령 등 4개 시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
도내 노인 인구가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과 제동장치 조작 불량 등 안전운전 불이행이 50%를 넘어서며 가장 많았다.
이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12%, 중앙선 침범도 11% 순으로 조사됐다.
통계를 분석한 충남발전연구원은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안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교재를 활용한 체험교육과 중장기적 교통 안전시설 개선, 교통단속 등을 제시했다.
충발연 관계자는 "이미 충남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황이고 고령자의 사회생활이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아직 고령 친화적인 교통시설이나 제도가 부족해 여러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지역주민의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관계 전문가 참여를 통한 협력체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