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10개월째 유지(종합2보)



금융/증시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10개월째 유지(종합2보)

    "성장세 회복 지속 지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 물가안정목표 범위 유지 위해"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의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 (사진=권민철 기자)

     

    한국은행이 연 2.5%인 기준금리를 10달째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10달 연속 2.5%를 유지하게 됐다.

    한은 금통위는 본회의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과 영향에 깊이 유의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 김중수 총재는 “오늘 금리 동결은 금통위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우선 국내경제와 관련해 내수관련 개선과 부진이 병존하는 가운데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물가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주택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금융시장은 주가와 환율, 장기시장금리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와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요약하면 국내 경기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물가, 성장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고 국제 금융시장 역시 불확실해 금리를 동결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한은의 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도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던 터였다.

    국내 금융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서 올해 하반기 이후 조정돼야 맞다는 분석이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