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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전양면전술에 꼬이는 대화국면…"유연한 접근 필요"



통일/북한

    北 화전양면전술에 꼬이는 대화국면…"유연한 접근 필요"

    남북관계 주도권 잡기위한 상투적인 전술, 일희일비 말아야

    설 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에서 최고령자 김성윤 할머니(96)가 북측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성호기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대화공세를 펴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는 '화전양면전술'을 펴면서 모처럼 조성된 대화국면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화전양면전술 구사는 대화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그동안 계속돼온 전술인만큼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유연한 접근으로 대처해야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북한은 27일 오후 5시 42분부터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스커드 미사일 4발을 잇따라 발사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사거리 200km 이상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초점을 두고 대응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스커드미사일은 사거리가 300㎞에서 800㎞까지 간다"면서 "그래서 한반도 전역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미사일이고 탄두도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밤에는 북한 경비정 1척이 NLL를 침범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으로 남북 대화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대화공세와 도발을 병행하는 '화전양면전술'로 북한은 남북 대화국면이 조성될 때마다 이같은 전술을 구사하며 우리 정부당국을 당혹케 만들어왔다.

    북한의 화전양면전술 구사는 남북간 마주앉은 대화테이블에서 북한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언제든 군사적 도발로 국면을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으로 대화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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