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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드라마’ 오명, ‘총리와 나’도 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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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드라마’ 오명, ‘총리와 나’도 벗지 못했다

    [이주의 드라마] 한 자릿수 시청률 마무리, 완성도도 ‘혹평’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연출 이소연)가 SM드라마의 오명을 끝내 씻지 못한 채 종영했다.

    4일 막을 내린 '총리와 나'는 해피엔딩으로 귀결됐지만 평가는 해피하지 못했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 C&C에서 제작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성적은 별무신통이었다.

    앞서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를 통해 흥행을 쓴 맛을 봤던 SM C&C 관계자들은 방송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SM드라마’에 대한 반감을 알고 있다”며 “이번엔 그 꼬리표를 떼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최근 들어 HB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가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유독 SM드라마만이 매 번 참패를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가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거나 주요 배역을 맡는 것에 대한 반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총리와 나’만 보더라도 남자주인공은 권율은 이범수가 맡았지만 여자 주인공 남다정은 소녀시대 윤아가 연기했다. 실제로 20살이나 나는 두 사람이 로맨스를 풀어나가는 것에 대해 방영 전부터 우려가 적지 않았다. “꼭 윤아여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극중 윤아는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이미 SM 소속 아이돌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것만으로도 반감은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와 더불어 뻔한 스토리와 오글거리는 대사, 연출로 ‘총리와 나’는 “역시 ‘SM 드라마’”라는 평가 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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