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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설 스트레스 1위..."학점,취업 등 친척의 과한 관심"



사회 일반

    대학생 설 스트레스 1위..."학점,취업 등 친척의 과한 관심"

     

    대학생 5명 가운데 3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고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61%가 ‘그렇다’고 답했다.

    명절 스트레스는 남학생(54.7%) 보다는 여학생(63%)이, 저학년 보다는 고학년이 더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학년의 명절 스트레스가 심했다.

    1학년의 경우 2명 중 1명꼴(49.7%)로 명절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데 반해 4학년은 이보다 약 22%P가 높은 71.5%가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20.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와 ‘이렇다할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여기에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2.7%)’,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에 대한 부담감(8.5%)’, ‘교통 체증(7.7%)’, ‘제사 음식 준비 등 쏟아지는 일거리(7%)’ 등도 대학생들의 명절 스트레스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혼자만 일하는 엄마,자꾸 작아지는 아빠 등 부모님께 대한 죄송함', '세뱃돈,귀향 교통비 등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 '만났다 하면 싸우는 가족,친척 등 화목하지 못한 모습' 등이 있었다.

    한편, 명절에 듣기 싫은 말 1위로는 '좋은 데 취업해야지(27.9%)'가 차지했다.

    성별로는 듣기 싫은 말의 차이가 없었던 데 비해, 학년별로는 듣기 싫은 말이 미묘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1학년의 경우 '우리 OOO이는 이번에 장학금 탔잖아(20.3%)'와 같은 비교하는 말이 가장 듣기 싫다고 답했다.

    반면 2~3학년은 '졸업하면 뭐할거니?'를, 4학년은 '좋은 데 취업해야지(43.7%)'를 꼽았다

    한편 명절 귀향 계획을 물은 결과, 52%가 ‘귀향’을, 17.3%가 ‘역귀향’을 선택했다.

    ‘아예 귀향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0.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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