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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낙후된 철도운수 분야 현대화…"평양역 리모델링"



통일/북한

    北, 낙후된 철도운수 분야 현대화…"평양역 리모델링"

    "철도 노후화로 화물열차의 평균 속도 시속 15-20㎞에 불과"

     

    북한이 낙후된 철도운수부문의 현대화를 위해 평양역 등 역사 재건공사(리모델링)와 철도 침목과 레일 등을 교체한다 고 철도성 관계자가 밝혔다.

    북한 철도성 김순옥(59) 국장은 21일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철도운수부문에서 년초부터 나라의 경제발전을 적극 추동해 나가기 위한 많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철도역과 철다리, 차굴(터널) 등 철길구조물들을 세계적수준에서 건설하기 위한 사업들을 전망성있게 추진한다"며 "올해 평양역을 현대적으로 개건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의 많은 철도역을 해당 지방의 특색이 살아나게 개건보수하기 위한 준비도 다그치고 있으며, 철길을 중량화와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주요구간의 철길에 콩크리트침목을 깔고 용접레루(레일)를 부설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에 철도성에서는 철도화물수송계획을 지난해보다 110%로 장성(성장)시킬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지난해 대규모 화학비료생산기지인 한경남도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갈탄가스화실현에 필요한 철길인입선공사와 전기화공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황해남북도의 철길의 침목을 교체하고 레루(레일)못과 자갈 등을 보충하고 많은 구간에 용접레루(레일)을 부설했다"고 했다.

    김 국장은 "영농물자수송계획을 180%, 경공업물동수송계획을 190%로 넘쳐 수행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수송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교통연구원 안병민 북한교통정보센터장은 "북한 철도의 전철화율은 80%선을 넘고 있지만, 선로 노후화로 화물 열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15-20㎞에 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콘크리트 침목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해 무거운 화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나무 침목도 벌채 후 그대로 사용해 침목이 뒤틀림 현상 등으로 안전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신년사에서 "철도운수를 비롯한 교통운수 문제를 결정적으로 풀며 전력, 석탄, 철도운수부문에서 연대적 혁신을 일으켜 나라의 경제발전을 적극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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