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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기 싫어 이렇게까지 해봤다"



사회 일반

    "나는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기 싫어 이렇게까지 해봤다"

    (송은석기자/자료사진)

     

    어느새 크리스마스 이브가 찾아왔다.

    연애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솔로들에게도 각기 나름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 하느니만 못 했던’ 크리스마스 계획의 흑역사도 있기 마련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32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기 싫어서 했던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나는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기 싫어 이렇게까지 해봤다’라는 질문에 40%가 ‘맘에 들지 않는 상대라도 소개팅 감행’, 31%가 ‘클럽/술집 등에서의 즉석 만남’, 14%가 ‘아쉬운대로 이성친구와 만남’, 8%가 ‘옛 애인에게 연락’등으로 대답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미팅 사이트를 통한 만남’, ‘친구 커플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 만들기’ 등이 있었다.

    한편 각 항목 별로 응답자들은 자신이 선택했던 행동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맘에 들지 않는 상대라도 소개팅 감행’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행동의 결과에 대하여 ‘안 하느니만 못했다’(57%), ‘그럭저럭 괜찮았다’(25%), ‘매우 좋았다/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됐다’(14%), ‘뼈저리게 후회할 정도다’(4%) 순으로 답했다.

    한 남성 응답자는 “사실 사진을 봤을 때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그냥 소개팅을 했다. 그런데 상대와 코드까지 안 맞아서 내내 어색했다”며 ‘안 하느니만 못했다’고 답한 이유를 밝혔다.

    ‘클럽/술집 등에서의 즉석 만남’의 경우 ‘안 하느니만 못했다’가 역시 52%로 1위를 차지했고 ‘그럭저럭 괜찮았다’(26%), ‘뼈저리게 후회할 정도다’(12%), ‘매우 좋았다/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됐다’(10%) 순이었다.

    한 여성 응답자는 “그 때는 마냥 재미있게 보냈는데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생각하니 남는 것 없이 더 씁쓸한 기분이 들더라”며 ‘안 하느니만 못했다’고 답했다.

    ‘옛 애인에게 연락’ 응답자들은 42%가 ‘안 하느니만 못했다’, 40%가 ‘뼈저리게 후회할 정도다’라고 답했으며 13%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5%는 ‘매우 좋았다/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됐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됐다’고 밝힌 5% 응답자 중 한 명은 “서로 그리워했었나 보다. 그 때 했던 연락이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RELNEWS:right}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82%)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쉬운대로 이성친구와 만남’ 응답자들은 64%가 ‘그럭저럭 괜찮았다’, 22%가 ‘매우 좋았다/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됐다’, 11%가 ‘안 하느니만 못 했다’, 3%가 ‘뼈저리게 후회할 정도다’ 순으로 답변했다.

    가연의 원은미 이사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하여 “주변 분위기나 당장 외롭다는 마음에 휩쓸려 안 하느니만 못한 선택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적극적인 모습은 좋지만 너무 성급하게 굴 필요는 없다. 후회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부정적인 기억과 감정을 남기는 것이므로 자신을 위해서라도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판단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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