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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기 서울고검장·황윤성 서울동부지검장 사의



법조

    길태기 서울고검장·황윤성 서울동부지검장 사의

    (자료사진)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길태기(연수원 15기) 서울고검장과 황윤성(16기) 서울동부지검장이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길 고검장과 황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길 고검장은 주변에 "검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금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 고검장은 법무부 공보관과 서울남부지검장, 법무부 차관을 거쳐 대검 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약 2개월 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이달 4일에 서울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 지검장은 이날 오후 내부통신망 'e프로스'에 "더 이상 검찰의 결정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이 떠날 때라고 생각한다. 검찰이 위기라고는 하나 매사 바르고 연부역강(年富力强)한 인재들이 많은 우수 집단이므로 무난히 헤쳐나가리라 생각한다"며 사퇴의 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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