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의 5%가량이 증발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13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조에이 살세다 유엔 녹색기후기금 의장은 필리핀 경제가 하이옌에 약 6천40억 페소(14조8천2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살세다 의장은 하이옌 피해지역의 복구비용이 '온도이(Ondoy)', '페펭(Pepeng)' 등 종전의 대형 태풍 당시 소요된 복구 재원의 3배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4분기 GDP에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