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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에서 또?…빼빼로 데이 앞두고 살아있는 유충 논란



사건/사고

    '빼빼로'에서 또?…빼빼로 데이 앞두고 살아있는 유충 논란

    빼빼로 데이가 성큼 다가온 이 때, 과자 '빼빼로'에 또 다시 '유충 등장'이라는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엔 빼빼로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와 함께 몇 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게시됐다.

    사진을 보면 휴지 위에 잘게 부서진 아몬드 빼빼로가 보이고 유충 여러 마리가 휴지 위에 놓여 있다. 이 네티즌이 올린 사진 속 빼빼로의 유통기한은 2014년 2월까지다. 동영상에는 살아있는 유충들이 휴지 위를 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2011년에도 아몬드 빼빼로는 유충이 등장해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전문가는 "예민한 사람은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기도 하는 수시렁이의 유충"이라고 했지만 업체 측에서는 "화랑곡나방 유충"이라며 "보관 문제지 제조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료를 끓일 때 200도가 넘기 때문에 살아있는 유충은 제조과정에선 발생할 수 없다"며 "유통과 보관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제조됨과 동시에 포장 후, 깔끔하게 유통창고에 보관한다는 것.

    관계자에 따르면 농산물과 함께 판매를 하다가 유충이 옮겨가는 경우가 있고, 유통기한이 1년이다 보니 1년 전 제품을 수개월 보관하다보면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대형마트만큼 보관환경이 쾌적하지 않은 소매점의 경우, 가급적이면 쾌적한 곳의 진열을 '권유'하는 조치 정도만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선노력에 대한 물음에 관계자는 "화랑곡나방 유충의 경우는 철판도 뚫고 들어가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다"며 "벌레가 싫어하는 포장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똑같은 종류의 빼빼로에 비슷한 형태의 유충이 재차 발견되자 소비자들의 비난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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