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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도 이겼다' 삼성, 네 번째 10승 투수 배출



야구

    '차우찬도 이겼다' 삼성, 네 번째 10승 투수 배출

    한화 꺾고 2위 LG와 격차 0.5경기로 벌려

    차우찬이 삼성 투수로는 네 번째로 10승 대열에 합류했다. (자료사진=삼성 라이온스)

     

    삼성이 올 시즌 네 번째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이번 주인공은 차우찬이었다.

    차우찬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볼넷을 7개나 내줬지만 피안타는 단 3개만 허용했고, 결정적인 위기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차우찬이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삼성은 올 시즌 네 번째 10승 투수를 만들어냈다. 배영수(14승), 장원삼(12승), 윤성환(11승)이 이미 10승 고지를 점령했고, 차우찬도 10승째를 거두면서 토종 4명이 10승 이상씩을 책임졌다.

    팀 통산 여섯 번째 기록이다. 1993년에는 김태한, 박충식, 김상엽, 성준, 1999년에는 노장진, 임창용, 김상진, 김진웅, 2001년에는 임창용, 배영수, 김진웅, 갈베스, 2002년에는 임창용, 엘비라, 노장진, 김현욱, 2012년에는 장원삼, 탈보트, 배영수, 고든이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특히 토종 선수 4명이 한 시즌에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99년 이후 14년 만이다. 외국인 투수들이 총 9승에 그쳤음에도 삼성이 선두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이었다.

    6연승을 달리며 70승2무47패를 기록한 삼성은 2위 LG와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또 남은 9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4위를 확보, 4년 연속 가을 잔치에 나서게 됐다. 포스트시즌 제도가 시작된 1989년 이후 21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삼성이 가을 잔치를 구경한 것은 1994~1996년과 2009년 등 네 차례가 전부다.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의 집중력이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보다 강했다.

    삼성은 2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석민이 수비 실책으로 진루한 뒤 채태인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채태인은 최근 잘 나가는 한화 송창현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1호 대포.

    삼성은 8회말에도 정형식의 적시 3루타와 강봉규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회초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해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편 롯데는 두산을 10-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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