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재능, 맨유도 인정했다

키슬링-샘-벤더와 함께 레버쿠젠 핵심 선수 지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된 바이엘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윤성호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의 재능은 이미 잉글랜드에서도 알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전 조추첨에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A조에 배정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맨유는 조추첨이 끝나자 곧바로 상대 팀들에 대한 자료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했다.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하는 가운데 맨유는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떠난 레버쿠젠의 핵심 전력으로 슈테판 키슬링과 손흥민, 시드니 샘, 라스 벤더를 지목했다.

키슬링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이라는 설명과 함께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꼽은 데 이어 손흥민은 21세의 어린 나이를 강조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드니 샘과 라스 벤더도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