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동아시안컵 대회 마지막 날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위로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끝난 한일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과만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나는 평소 한국 축구를 좋아한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서로에게 믿음을 갖고 축구를 한다"며 "다만 (무승부로 끝난) 호주전에서 한국이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결정짓지 못한 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2승1무를 기록, 중국(1승2무)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2무1패로 호주(1무2패)보다 한 단계 앞선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