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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잘 지키면 '선물' 주는 이색 풍경 '화제'



아시아/호주

    교통법규 잘 지키면 '선물' 주는 이색 풍경 '화제'

    ‘처벌’에서 벗어나 ‘선물’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려는 것

    상하이에서 교통법규를 지키면 선물 주는 풍경이 연출됐다. (출처: 웨이보 캡쳐)

     

    중국 상하이에서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허쉰망 등 중국 언론은 ‘중국식 길 건너기’ 인 교통신호 무시, 무단횡단을 일삼는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벌금제도를 도입한 공안국이 이번에는 교통신호를 준수한 사람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처벌’에서 벗어나 ‘선물’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려는 것.

    지난 25일 오전 상하이 화이하이루, 자오자방루, 난징루 등 지역에서는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이 경찰이 나눠준 선물을 받았다. 그들이 받은 선물은 무료 영화티켓.

    시민들은 “선물을 주는 방식은 시민들에게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신호등 기다리는 사람을 비웃고 가버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 같다”, “법을 지키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솔직히 가끔씩은 무단횡단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선물도 받았으니 잘 지켜야겠다”, “교통질서 어기면 벌금 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중요한 건 격려인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물론 지금의 방식도 좋지만, 언제까지 선물을 나눠주는 것에만 의존할 수 없다”, “이건 반짝 효과일 뿐,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기대는 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이에 교통부는 “어떤 방식이든 모든 것이 교통안전을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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