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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분쟁’ 김연경, 국가대표 잠정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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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 분쟁’ 김연경, 국가대표 잠정 은퇴 선언

    해결 전까지 V리그 및 국가대표 합류 거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년째 끌어오고 있는 자신의 소속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잠정 은퇴 선언을 했다. 윤성호 기자

     

    “현 상황에 대한 연맹과 협회의 답을 얻을 때까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25)이 자신의 선수 인생을 걸고 마지막 벼랑 끝에 섰다.

    김연경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이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자신의 소속 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국가대표팀에서 잠정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의 에이전트와 변호사를 대동한 김연경은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배구선수로서의 삶을 걸고 싸우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다시는 한국배구연맹에서 활동하지 않겠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스타인 김연경의 국가대표팀 은퇴 선언이 즉시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김연경은 한국배구연맹과 대한배구협회에 각각 지난 10일과 5일에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오는 25일까지 얻지 못할 경우 국가대표팀에서 잠정 은퇴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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