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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버스 파행운행 진통끝에 협상 타결, 28일부터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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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시내버스 파행운행 진통끝에 협상 타결, 28일부터 정상운행

     

    사흘째 이어진 청주지역 2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의 단일요금제 거부 등 파행운행 사태가 진통끌에 일단락돼 28일부터 정상화된다.

    지난 25일부터 무료환승과 요금 단일화를 거부했던 청주교통과 동양교통 노조는 27일 밤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소속 창신운수, 동일운수, 한성운수 사측이 청주시가 제안한 '정상화 합의서' 내용을 보증하는 형태에 합의함에 따라 "오늘부터 정상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화 합의서는 시가 무료환승 보조금을 이달 발생분부터 80%에서 100%로 올리고,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내년도 구간요금 손실보전금 가운데 10억원을 올해 선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진교통을 포함한 시내 버스업체들은 손실보전금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시와 협약체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시내버스 운행 손실보전금 감액 문제로 빚어진 두개 시내버스 노조의 파행 운행 해결이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청주교통과 동양교통 노조위원장들은 27일 오후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가 제안한 합의서 내용을 청주시와 운수사업자가 합의하면 파행 운행을 즉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와 노조간 합의안에는 청주시가 무료환승 보조금을 11월 발생 분부터 80%에서 100%로 올려 6개 버스업체에 지급하고 요금단일화에 따른 손실보조금을 올해 10억원
    선지급하고 내년 3월부터 10개월동안 상계해 정산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손실보조금 3개월 치를 1월 중에 조기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RELNEWS:right}

    이처럼 시내버스 노조측이 파행 운행 철회 의사를 밝히자 청주시 교통 관련부서 직원들은 곧바로 합의서를 들고 6개 시내버스 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청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명을 요구했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회사 대표들이 합의서에 서명을 한 뒤 한범덕 시장이 서명을 하면 이번 시내버스 파행운행 사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합의서 서명 과정에서 업체 대표들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그동안 청주시와의 협상에서 6개 시내버스사업자 대표로 나섰던 우진교통 김재수 대표가 ‘6개 업체의 뜻이 아닌 일부 업체와의 의견 조율이므로 합의서가 아닌 확인서로 할 것’을 청주시에 요청했다.

    결국 시와 6개 버스회사 대표도 이를 받아들이고 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 사측의 보증에 따라 28일부터 정상운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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