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이하 민화협) 새 대표상임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협은 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의장단회의를 열고 홍 전 의원의 공동의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선 의원 출신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과 2012년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홍 전 의원은 대선 전인 지난해 9월 불법선거자금 수수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 받고 사실상 정계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에 민화협 새 대표상임의장 자리에 오르면서 1년여 만에 다시 정계에 복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NEWS:right}
홍 전 의원의 정계복귀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서청원 전 의원 등의 등장과 맞물려 YS계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 전 의원과 서 전 의원은 모두 기자출신으로 YS정부 당시 정무장관을 역임했고 초원복집 사건에 연루됐던 김 실장은 YS정부 시절 국회의원으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한편, 민화협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1998년 9월 진보,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200여개의 정당, 종교,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결성한 시민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