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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손녀를 돌보는 부산지역 조부모들은 일주일에 40시간 동안 손주를 돌보고 월 40만 원의 사례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손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산지역 조부모 4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조부모들은 일주에 평균 5.2일, 하루 7.6시간 아이를 돌보면서 사례비는 39만 6천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주 양육 부담을 떠맡은 이유로는 "남에게 맡기는 것이 불안해서" 24.3%, "자녀의 부탁을 거절 못해서"가 20.7%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조부모의 평균연령은 59.2세로, 평균 24.8개월 동안 손자녀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자녀 양육의 긍정적인 면으로는 "자녀들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는 응답이 86.1%를 차지했고, "손자녀가 자라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어서 즐겁다"는 응답도 85.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