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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부는 ''혁신강의''…동서대 온라인+오프라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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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에 부는 ''혁신강의''…동서대 온라인+오프라인 수업

    부산 동서대 국제학부 국제물류전공 시범운영…다른 전공으로 확대 방침

     

    부산 동서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혁신적인 강의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대는 국제학부 국제물류학과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E-Learning)와 오프라인 강의(강의실에서의 토론 및 발표 수업)를 융합한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수업''을 이번 학기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O2O수업이란 학생들이 개설강좌의 주요 내용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미리 집에서 듣고 강의시간에는 이를 토대로 관련 주제에 관한 팀별 발표, 질의응답, 토론을 하는 수업을 말한다.

    학생들은 O2O수업으로 3학점(주 3시간 강의)짜리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동영상 수업을 듣고, 오프라인에서는 3시간 동안 토론식으로 심화교육을 받는다.

    예를 들어 국제학부 국제물류학전공생 중 글로벌경제론을 수강 신청한 학생들은 일단 집에서 온라인으로 이론과 정책 등 교재의 주요 내용을 파악한 뒤 학교로 향한다.

    이후 글로벌경제론 강의실에서는 경제신문을 활용해 시사성 있는 최근 국제경제관련 기사들을 읽고 토론이 이뤄진다.

    담당교수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요 핵심이슈들에 대해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보고서들을 팀별 과제로 부여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발표와 토론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같은 수업 진행을 위해 국제물류학전공 교수들은 1학년 국제학 개론, 물류관리론, 2학년 글로벌경제론, 국제 해운론, 유통 관리론 등 5개 강좌에 대해 15주 분량의 수업내용을 미리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 학과는 매주 교수간담회를 열어 수업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한 끝에 오프라인 수업시간을 활용해 관련기관 현장방문, 세미나 참관, 전문가 초청특강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동서대는 "최근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수업방식만으로는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학생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 혁식적인 수업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올해 1학기 국제물류학전공을 대상으로 시험 시행한 뒤 효과가 좋으면 다른 전공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효과적인 토론식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적정 수강인원을 배정하고 팀별 과제수행과 토론을 하는 전용강의실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철환 국제학부 학부장은 "기존의 수업방식을 완전히 파괴하고 새 틀을 짜 수업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표현능력, 발표력, 팀워크, 사물을 보는 시각 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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