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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총선 불출마'' 가닥…대권 ''직행'' 간다



국회/정당

    손학규, ''총선 불출마'' 가닥…대권 ''직행'' 간다

    사실상 대선 출정식인 28일 무등산 등반대회에서 공식 입장 밝히기로

    ㅇㅇ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19대 총선 불출마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는 오는 28일 무등산 등반대회에서 이같은 뜻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지자 500여명과 함께 하는 무등산 산행은 손 전 대표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 될 전망이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지난달 중순 당 대표 사퇴 이후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으나 실리보다는 결국 명분을 택하기로 했다.

    당내 대권 후보군이 서울과 부산 출마를 선언하고 나선 상황에서 손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乙에서 또다시 ''4.27 보궐선거의 기적''을 만들어낼 경우 대권 후보로서의 입지는 한층 탄력을 받게된다.

    실리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분당乙에서 손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는 점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높였던 부분이다.

    하지만 당 대표 시절 ''4.27 분당乙 선거''에 나서 이미 ''사지(死地) 출마''를 했다는 점과 총선에 승리하더라도 대선 경선 일정 등으로 곧바로 의원직을 던져야 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지난해 4.27 분당乙 선거에 출마하면서 당시 김병욱 분당乙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한 약속도 손 전 대표의 마음을 굳힌 계기가 됐다. 명분을 중시한 결과였다.

    측근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4.27 분당乙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김 위원장에게 "당의 요구로 인해 본의 아니게 출마하게 돼 지금까지 어려운 가운데서 출마를 준비해온 김 위원장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19대 총선 때에는 분당에서 김병욱 위원장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BestNocut_R]

    실제로 손학규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현재 분당乙에서는 국민대 겸임교수인 김병욱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 당시 야당의 불모지인 분당乙에 ''단기필마''로 출마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당내 장악력은 물론 대권 주자로서의 위상도 한껏 끌어올렸다.

    일각에서는 손 전 대표의 분당乙 승리가 서울시의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은 물론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의 승리를 가져오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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