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를 이용한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의 4인방이 정봉주 전 의원의 여권 발급과 관련해 16일 항의성 기자회견을 연다.
정 전 의원의 인터넷 팬카페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 4명은 16일 오전 8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정봉주 의원 여권발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4인방 외에도 팬카페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에서 참가 의사를 밝힌 수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은 15일 오전 트위터에 “여권 기한이 만료돼서 재발급 신청을 했는데 안 나오고 있다. 재판 계류중이어서 안 내준다면 지난해에는 왜 1년짜리를 내준 건가? 아마 나꼼수 때문에 괘씸죄 아닐까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