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경제 대통령 시대 vs 무능한 문재인 정부 심판"…광주 여야 '메시지 경쟁'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와 국민의힘 광주선대위가 8일 메시지를 발표하고 각각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8일 호소문을 통해 "제20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지, 과거로 후퇴할지, 그 운명의 순간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광주 시민의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호남은 기록적인 사전투표 열기로 20대 대선의 시작을 알렸다"면서 "검찰공화국, 야합공화국을 막겠다는 간절한 호남인들의 의지"라고 해석하고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이재명의 유능함, 이재명의 통합의 정치를 꼭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유능한 후보, 준비된 후보, 경제를 살릴 후보, 안정된 후보, 평화를 지킬 후보가 바로 이재명"이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시대를 광주 시민이 열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도 이날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무능한 문재인 정부를 투표로 심판해달라"면서 "2030 대학생과 청년의 투표가 광주의 정치구도를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 동의한다면 광주에서 두 자릿수, 세 자릿수 득표율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 정치도 이번 대선을 통해 일방적인 일당 독점이 아닌 경쟁구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2030의 목소리를 존중해 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2030 대학생, 청년들이 보여 주시는 한 표 한 표의 숫자는 기록에 남아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꾸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광주시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양당 정치를 종식시키고 다원적 민주주의를 열어갈 심상정 후보에게 당당하게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비호감 선거를 이끄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완전히 진영을 둘로 나누어 '상대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시민들을 겁박하고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갈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당 정치를 종식하고, 진정한 통합 정치를 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를 선택해달라"면서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세입자들의 설움을 걷어내고, 공격받는 여성들, 차별과 혐오를 없애는 성평등 국가를 만드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