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항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는 20일 제29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항공요금 인상에 따른 대정부 건의안''을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평균 9.9% 인상한데 따른 것입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제주도처럼 항공 대체수단이 없는 특수한 지역은 항공요금을 변경하는 경우 국토해양부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도의회는 또 대한항공을 겨냥해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이 보류된지 일주일만에 항공요금 인상을 발표한 것은 이를 볼모로 도민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