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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놓을 수 없다" 영화 ''헝거게임'' 원작소설



책/학술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영화 ''헝거게임'' 원작소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모킹 제이 등 3부작 모두 국내 번역,출간

     

    ''헝거게임''은 가상의 독재국가 ''판엠''의 공포 정치를 상징한다. 모든 부와 권력이 집중된 수도 ''캐피톨'' 밖의 12개 구역에서 2명씩, 추첨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10대들은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게임을 벌인다. 이 잔혹한 게임의 모든 과정은 TV로 생중계된다. 마치 요즘 국내 TV를 점령 중인 서버이벌 리얼리티쇼를 닮았다.

    ''헝거게임'' 3부작의 첫 작품인 ''헝거게임''(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북폴리오, 1만3천원)은 전 세계에서 2600만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헝거게임'' 시리즈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모킹 제이 모두 국내에 번역,출간됐다.

    주인공은 16세 소녀 캣니스다. 캣니스는 상처받은 고양이처럼 예민하지만 영리하고 사냥에도 능한 여전사 캐릭터다. 가난한 탄광촌 12구역에 거주하는 그는 집안의 실질적 가장. 게임의 전사로 추첨된 여동생 대신 캣니스가 게임에 참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대중소설의 외피를 둘렀지만 그 안에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철학이 녹아있다. 인권보다 지배계층의 오락에 대한 욕구 충족이 우선시되는 ''헝거게임''을 통해 불평등 사회의 착취와 부조리를 꼬집는다. TV에서 모든 게 발가벗겨지는 피지배계층 소년,소녀들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대비된다.

    스티븐 킹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소설"이라고 평했다. ''트와일라잇''의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는 "식사 중 몰래 읽을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고 했다.

    출간과 동시에 헐리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개봉한 이 시리즈 1편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 주연 제니퍼 로렌스)은 2주동안 1억5천500만달러 수익을 올리며 역대 오프닝 성적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난 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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