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이 오늘 UN총회에서 만장일치 박수속에 차기 UN사무총장으로 재선됐습니다.
[ 뉴욕에서 이기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UN은 오늘 총회를 열어 반기문 현 사무총장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총회가 시작되자마자 조셉 다이스 총회 의장이 반 총장을 박수로 다시 선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회원국 대표들은 기립박수로 반 총장 추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각 지역대표들의 간단한 토론을 거쳐 곧바로 사무총장 선서식이 거행됐습니다.
UN헌장 원문에 손을 얹고 차기 사무총장으로 헌신할 것을 선서한 반 총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1960년대 미얀마 출신의 우탄트 사무총장 이후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반 사무총장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16년까지 UN사무총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