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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동굴 아닌 집에서 안락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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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빈 라덴, 동굴 아닌 집에서 안락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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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방송, "파키스탄 정보당국이 빈 라덴 보호"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은신하고 있지만 동굴이 아닌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함께 있지는 않지만 서로 가까운 곳에서 각자의 집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알 카에다 요원 가운데 동굴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빈 라덴과 알 자와히리는 현지인들과 파키스탄 정보요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파키스탄 정부는 알 카에다 요원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외부의 주장을 계속 부인해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몇 년동안 빈 라덴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 치트랄 산악지대에서부터 아프간의 토라 보라 인근 쿠람 지역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토라 보라 지역은 지난 2001년 아프간 전쟁 개전 당시 탈레반의 주요 근거지 가운데 한 곳으로 빈 라덴은 2001년 말 미국의 급습을 피해 이 지역을 빠져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가 지난 몇 달동안 파키스탄의 퀘타와 카라치 사이를 이동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추측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빈 라덴의 은신지 등 민감한 정보사항을 어떻게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리처드 홀부르크 파키스탄-아프간 특사는 나토 관계자 주장의 신빙성을 일축하면서 "그의 발언 가운데 새로운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레흐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장관도 "빈 라덴과 알 자와히리에 대한 정보들은 과거에도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었다"면서 두 사람이 파키스탄 영토 안에서 은신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특히 자국 정보요원들이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다는 나토 관계자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두 사람을 체포하기 위한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토 관계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물라 오마르가 이끄는 ''퀘타 슈라(Quetta Shura)''를 비롯해 탈레반 세력들이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이 3만명에 이르며, 반란군의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15~25세의 파슈툰족 청년들 가운데 형성된 불만세력의 규모가 대략 50만~100만명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탈레반의 이념보다는 경제적 목적 때문에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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