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가 결국 5개 구청 체제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창원시장 당선자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시 절차가 이미 상당부분 진행돼, 구청수를 줄인다면 물리적으로 7월 출범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3개 구청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지만, 이미 5개 구청을 기준으로 통합절차가 추진됐고, 3개 구청은 조직규정이 없어 현재로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BestNocut_R]
그동안 통합 창원시에 5개 구를 두는 것에 대해 행정의 비효율성을 이유로 많은 비판이 있어왔으며, 선거기간 중 박완수 당선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창원-마산-진해 3개 구청이 바람직하다고 밝혀왔다.
한편 박 당선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4대강 사업과 공무원 노조, 부단체장 임명 등을 놓고 김두관 당선자와 생각이 달라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