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총장
고영진(63) 한국국제대학교 총장(전 경남교육감)이 경상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총장은 18일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경남교육의 위상이 급격히 하락했다"며 "현 교육위기를 타개하고 1등 경남교육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 변화를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2006년 교육감 재직시 전국 도교육청 종합평가 1위를 이끌어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나는 교실에서 창의적 인재들이 커 나가는, 힘 있는 경남교육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남교육이 안고 있는 위기를 다스리고 우리 교육의 본질을 되찾기 위해 경쟁력과 학력 수준을 다시금 끌어올리고 기존 방과후 학교의 수업 내용을 강화해 아이들이 공교육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도시 맞벌이 부부와 일손이 모자란 농어촌 학부모님들을 위해 초등학교의 돌봄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10년 정권과 앞으로 10년의 정권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명해 볼 때 교육적인 위치가 아주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감선거는 소위 말하는 좌파정권, 전교조 사상에 동조하는 교육철학, 이런 사고를 가진 후보와 보수적이고 국가의 안정을 기하는 안정된 집단, 세력, 전교조의 교육철학에 동조하지 않는 후보들 간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