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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정보원 "북, 핵 실험장 흙입수 정보원 4명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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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탈북 정보원 "북, 핵 실험장 흙입수 정보원 4명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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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계리 핵 실험장 인근의 암석과 흙, 수집과정 적발돼"

    김주성
    북한의 제1차 핵실험을 전후해 북한 내 핵 실험장 인근의 흙과 물을 입수하려던 과정에서 북한 내에서 활동하던 자신의 정보원 4명이 처형됐다고 전 국군정보사 탈북 정보원이 주장했다.

    국군정보사령부의 대북 정보원으로 지난 2004년 10월부터 3년 동안 일한 북한군 상좌 출신인 김주성(가명) 씨는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지난 2005년과 2006년 자신의 북한 내 정보원을 동원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인근의 암석과 흙, 그리고 물을 수집해 한국 정보 당국에 넘겼다"고 말했다.

    북한의 1차 핵실험에 앞서 2005년에는 풍계리 인근 갱도의 암석과 주변 사진을 입수해 당국에 넘겼고, 이를 통해 한국 정보 당국은 갱도의 지질 상태를 분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보 당국 측은 "김 씨가 입수해 온 흙과 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다시 흙과 물을 가져오라고 주문했고 2007년 이 임무를 수행하던 자신의 북한 내 정보원 4명이 북한 당국에 적발돼 처형됐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자신의 정보원 4명 중 한명이 북한 보안 당국에 신원이 밝혀져 미행당하는 상황에서 정보원들이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보 당국은 당시 자신의 정보원에게 풍계리 핵 실험장 부근 물로 적신 헝겊과 적시지 않은 헝겊, 그리고 부근 흙을 밀봉하고 자필로 쓴 서한까지 동봉해 한국 측으로 넘기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자신의 정보원들이 주문대로 일을 진행하고 나서 마지막에 북한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뒤를 쫓던 북한 측 보안요원에게 붙잡혀 처형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처형된 정보원들은 구체적으로 북한 인민군 중위, 인민군 분대장(포장), 군 무역회사의 사장 그리고 사회 무역기관의 지도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18일 오후 미국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시리아의 미사일 거래에 대해서 증언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주목받는 버마와 북한 간의 핵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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