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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사격장 참사 日총리에게 들어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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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사격장 참사 日총리에게 들어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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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늑장보고''로 국제적 망신…''청와대 위기대응능력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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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인 7명이 사망한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참사 소식을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에게서 처음 들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사고 당일인 지난 14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었던 이 대통령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하토야마 총리에게서 일본인 사망 사고 소식을 처음으로 들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일본인 관광객 피해를 언급하며 사고 수습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소식을 보고받지 못한 이 대통령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대노(大怒)하며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인이 우리나라에서 여러명 사망한 사실을 일본 총리에게서 들었으니 어떠했겠냐"며 "국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휴일이긴 했지만, 보고 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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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면담 전에 부산 화재 사고 소식을 보고받았지만, 일본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면서 "서울에서 연락이 와서 일본인 피해소식을 보고하려던 시점이었는데 이 대통령이 회담장까지 모르고 간 사실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격노한 것은 아니고 안타까워했다"라고 해명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와대의 위기대응 능력에 구멍이 뚫린 심각한 사건"이라며 "위기대응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건 당시에도 ''늑장보고''로 논란이 일자 이 대통령은 "피격 사실이 통일부를 거쳐 나에게 보고되는 데 무려 두 시간 이상 걸린 것은 정부 위기대응 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개선방안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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