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acc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2026년부터 대관 전 과정에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와 투명성을 강화한다. 유선 문의와 전자우편 접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ACC는 9일 "2026년 대관부터 온라인 대관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ACC 누리집에서 시설별 예약 가능 일정 확인부터 신청·심의·계약·실무협의·사용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극장·전시관·회의실·연습실·야외광장 등 대관시설 14개소와 장소 협조 야외광장 3개소에 우선 적용하며, 대상 시설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사용 이력 조회 기능도 제공해 대관 과정의 공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ACC는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극장1~3에 대한 내년 상반기(1월 2일~6월 30일) 정기대관 신청을 받고 있다. 회의실·연습실·야외광장은 사용 예정일 10일 전까지 수시대관 신청이 가능하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온라인 대관시스템 도입으로 ACC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대관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