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태양광 수사 혐의 없음 결정 이후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도상진 기자강임준 군산시장의 태양광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린 가운데 강 시장이 이번 사안에 대해 강경 대응할 뜻을 표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023년 6월 감사원의 태양광 사업 수사의뢰로 진행된 검찰 수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검찰 수사로 인해 시정이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시정 동력을 잃고 공무원은 무서워서 일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강임준 시장의 말이다.
강임준 시장은 또 일부세력이 의혹을 가지고 악의적인 소문을 내고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가며 10여 건 가까이 고소고발을 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강임준 시장은 "현직이고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대응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참았으나 잘못 대응한 것"이라고 후회했다.
강임준 시장은 그러면서 감사원의 수사의뢰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신뢰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으며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면 그것도 하겠다"며 강력 대처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023년 6월 군산시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강임준 시장이 고교 동문이 대표이사로 있는 특정기업에 특혜를 줬다며 수사의뢰 했으나 검찰이 최근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관련해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사업 계획 없다면 올해 이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