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수소 도시 마스터플랜 수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이 원자력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도시 모델 수립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23일 지속 가능한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착수 보고와 전문가 자문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손병복 울진군수와 환동해산업연구원장, 경북도·울진군 관계 공무원, 환동해산업연구원 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울진군은 세계 최대 원전 보유(가동 8기, 건설 2기) 지역으로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사업 등과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도시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수소 도시 마스터플랜 수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이런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제3기 수소도시 조성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수소생산시설과 수소 배관망 등 인프라 구축, 건물 열공급용 수소설비 도입, 수소버스 보급, 수소통합안전관리센터와 수소체험형 주민복지시설 및 수소홍보관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 용역의 주관사로 선정된 넥서스도시랩 컨소시엄은 착수 보고를 통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수소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도시 모델을 완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