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프랑크 감독.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 영입을 추진 중이다.
BBC는 10일(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의 프랑크 감독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최악의 성적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상태다.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프랑크 감독이다.
프랑크 감독 외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등의 이름이 언급됐지만, 프랑크 감독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덴마크 출신 프랑크 감독은 프로 선수 경력이 없다. 하지만 2018년 10월 브렌트퍼드 지휘봉을 잡은 뒤 7시즌 동안 브렌트퍼드를 지휘하고 있다. 2021-2022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왔고, 2024-2025시즌에는 10위를 기록했다.
브렌트퍼드에서 이반 토니(알아흘리),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켰다. 특히 선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령탑으로 알려졌다. BBC는 "프랑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현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다음으로 한 팀을 오래 이끌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프랑크 감독이 더 큰 구단으로 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프랑크 감독을 인정했고, 프랑크 감독 역시 지난 1월 BBC를 통해 "브렌트퍼드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클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크 감독은 2027년까지 브렌트퍼드와 계약한 상태다. BBC는 "토트넘이 프랑크 감독을 영입하려면 1000만 파운드(약 184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