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회동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후보가 먼저 요청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안부 인사와 함께 대한민국이 옳은 길로 가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며 "김 위원장은 이 후보에게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준비를 잘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중도·보수 진영으로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행보라고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9월에도 김 전 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정국을 두고 얘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