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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의 폭로, 배구계 만연한 폭력 경종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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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박철우의 폭로, 배구계 만연한 폭력 경종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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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우(25 · 현대캐피탈)가 입을 열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내에서도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박철우는 18일 저녁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17일 저녁 6시 태릉선수천에서 오후 훈련이 끝난 뒤 이상렬 코치로부터 안면과 복부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한국 배구계에 폭력이 상당히 뿌리 깊게 박혀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한 것이다.

    과거 한국 스포츠에는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지도자들의 폭행이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졌다. 초 · 중 · 고 · 대학을 차례로 거치면서 선수들은 지도자들의 폭행에 노출되어 있고 이는 자연스레 묵인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한국배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까이는 지난 2005년 프로화 원년에 벌어진 LIG 그레이터스 신영철 전 감독과 대한항공 문용관 전 감독의 폭행 사건이 있다. 당시 신영철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을 한 배구팬이 직접 목격하면서 불거진 당시 사건은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3개월로 마무리 된 바 있다.

    프로화 이후 수면위로 드러나 문제가 된 한국배구의 지도자 폭행은 이것뿐이지만 몇몇 팀내에서 ''얼차려''의 일환으로 여전히 폭력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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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박철우가 대표팀 훈련도중 폭행당한 사실을 밝히며 일은 크게 확산될 조짐이다. 박철우는 폭행 당한 후 후속 조치를 위해 자신의 소속팀 감독이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호철 감독과 상의했지만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고 대한배구협회 역시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까지 사태를 덮기에 급급했다.

    박철우는 자신을 제외한 타 선수들에 대한 폭행사실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지만 다분히 추측가능한 답변으로 대신했다. 지난 2005년의 프로배구 폭행 파문은 한때 사회문제로 퍼지는듯 하다 조용히 사그라들었다. 박철우 파문은 어떻게 진행될까. 곪아가는 배구계의 고름은 모두 제거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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