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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3위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 "韓 불안정하지 않아"

국제일반

    中 서열 3위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 "韓 불안정하지 않아"

    핵심요약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만나 "어려운 과정 잘 극복할 수 있다"
    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방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추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동했다. 국회 제공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동했다. 국회 제공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12.3 내란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상황이 불안정하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신을 초청한 자오러지 상무위원장과 회동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인 가운데 한명이기도 한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중국 권력 서열 3위이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에서 대한민국이 불안정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회가 나서 새로운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었고 지금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대로 처리되고 있어서 전혀 불안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분단, 전쟁, 외환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국민들이 나서서 위기를 극복했고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선진국 반열에 들은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어려운 과정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그런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그대로 잘 보여주고 걱정해준 중국 지도자들에도 감사하다"며 "올해 한국에서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국회서 아주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친척처럼 자주 왕래해야 한다"면서 "이는 양측이 이해를 증진하고 신뢰를 높이며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국제 및 지역 정세에 직면해 양측은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우호적인 방향을 견지하며 서로 신뢰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방해를 제거하며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에 머무르는 우 의장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우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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