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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사망에 깜짝 놀란 대만인들…독감 백신 접종 행렬

국제일반

    구준엽 아내 사망에 깜짝 놀란 대만인들…독감 백신 접종 행렬

    핵심요약

    접종자 하루 4만명 달해…"쉬시위안 사망에 경각심 커져"
    독감 백신 재고 부족…당국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어"

    故 서희원 SNS 캡처故 서희원 SNS 캡처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겸 방송인 쉬시위안(서희원)이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소식에 대만에서 독감 백신 접종이 크게 늘었다.

    5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대만에서 최근 독감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 지난 3일에는 접종자가 4만명에 달했다.

    한 보건당국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고령자에 국한된 것이라고 다소 안이하게 생각했던 대만인들이 쉬씨의 사망으로 경각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는 대만인들. 연합뉴스독감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는 대만인들. 연합뉴스
    각 지자체 보건당국에는 백신 접종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일부 지방 의료기관에서는 새벽부터 100여명이 줄을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는 백신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백신 재고가 떨어져 접종을 하지 못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타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대만 정부가 구매한 독감 백신의 재고가 10만여 도스(1회 접종분)에 불과해 이번주 안에 백신 재고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여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지역 사회 내 독감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23%를 넘으면 되는데, 이미 30%를 넘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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